-세계적 지도자와 석학 등 36명 참여…2023년 다시 개최 예정-
[#팔로우뉴스=김종연 기자] ‘코로나19를 넘어 세계평화를 향하여’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 2021 김대중평화회의가 국제학술행사로서의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 회의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2023년 열릴 예정이다.
지난 26~28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한 ‘2021 김대중평화회의’는 김대중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세계지도자와 석학 등 36명이 축사와 연사로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 등 국내외 지도자들이 서신과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기조연설은 사나나 구스망 동티모르 전 대통령,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신혜수 유엔인권정책센터 이사장, 에릭 와인가트너 전 WCC 국제관계 집행위원장 등이 나섰다.
또한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베르너 페니히 베를린자유대 교수, 김희중 천주교광주대교구 대주교, 호프 엘리자베스 메이 센트럴미시건대 교수 등 국제적 평화·인권 전문가 27명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불안정한 세계경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환경파괴, 끊이지 않는 전쟁과 빈곤, 민주주의 훼손 등 전지구적 위기를 지구촌이 연대하고 결속해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대표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와 김대중평화회의 공식유튜브를 통해 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평화회의는 전세계 4천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국내 지상파 방송 전국 뉴스에 보도되는 등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올해를 ‘김대중 정신, 평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김대중 평화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품격있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간과 인간 간 존엄과 연대, 인간과 자연 간 상생과 공존, 이 모든 것을 통한 평화와 생명의 실현을 중시한 김대중 대통령의 사상과 유산을 전지구촌 사람과 함께 나누면서 세계 속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선언문을 남기고 폐회한 평화회의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2023년 다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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