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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 법안 서명식에 호국영웅·가족 등 50여 명 초청


- ‘대한민국 부름에 응답한 분들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 약속 -

- 재외동포청 신설 약속 지켜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2, 목) 오후 대통령실에서 정부 출범 이후 9개월 만에

이뤄진 첫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공포안에 대한 공개 서명식을 주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국가의 품격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대한민국의 부

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

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눈부신 번영은 호국영웅들이 목숨 걸고 자유를 수호한 결

과라며,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호국영

웅들을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 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

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재외동포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선거 과정, 해외 순방에서 우리 동포들을 뵐 때

마다 약속드린 것이라며,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재외동포청의 출범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국가보훈부의 승격도, 재외동

포청 신설도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서명식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완규 법제처장, 신

범철 국방부 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조지호 경찰청 차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제복근무자를 대표해 전북지방경찰청

최영희 경정, 튀르키예 대지진 해외긴급구호대로 참여한 중앙119구조본부 박종복

소방경, ’21년 2월 경북 경주 해상 어선 전복 사고시 에어포켓에 있던 선원 1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포항해양경찰서 이장연 경위, 부녀 교정공무원인 법무부 교정본

부 김효은 교위 등도 참석했습니다.

오늘 서명식은 과거 정부와는 달리 국가보훈부 및 재외동포청과 관련된 상징 인

사를 초청해 서명식에 배석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국가보훈부 상징 초청 인사로는 1965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이등병이 잘못 흘

린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故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온영순)와 아들(강병훈), 1968

년 1.21 사태 때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습격을 저지하다 전사한 故 최규식 경무

관의 아들(최민석)과 손녀(최현정),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故 윤영하 소령의

부모(윤두호, 황덕희),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 故 김태석 해군 원사의 딸

(김해나, ’25년 해군 소위 임관 예정)과 2010년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故 서정우

하사의 모친(김오복), 2015년 DMZ 목함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은 김정원 육군 중

사와 하재헌(예비역 육군 중사) 장애인 조정선수, 안중근 의사의 재종손(사촌형제

안장근의 손녀 안기영)과 조부와 부친이 독립운동가이자 유엔군 참전용사인 인요

한 세브란스 국제진료소장 등 25명이 참석했습니다.

재외동포청 초청 인사로는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입법활동을 적극 전개한

김석기 국회의원,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한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상

임대표, 재외동포사회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한 이영근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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