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개막공연 전 좌석 가득 메워…일부 시민 되돌아 가기도
- 완성도 높은 공연에 관객 적극 호응하며 무대·객석이 하나 돼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공연마루에서 전 좌석 무료관람 가능
- “관객 의견 반영해 광주 대표 명품 국악공연으로 육성할 것”
○ 2일 상무지구 광주공연마루에서 펼쳐진 국악상설공연 개막 공연이 전 좌석 만석을 기록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갈채를 받아 광주의 대표 공연으로 자리메김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
이날 공연마루에는 공연시작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몰려들면서 일찌감치 182석 전 좌석이 만석이 돼 일부는 계단 등에서 보는가 하면 일부는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리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기도 했다.
○ 이날 공연은 광주시립창극단이 준비한 ‘부채춤’을 시작으로 단막창극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가는 길’을 불러 심청가의 진면목을 감상하는데 손색이 없는 무대가 됐으며, 가야금 병창, 아쟁과 대금 병주, 판굿과 북춤·버꾸놀이 순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 특히, 심청가 중 ‘심봉사 황성 가는 길’ 단막창극이 펼쳐질 때는 ‘얼씨구’, ‘좋다’ 등 추임새와 박수가 쏟아져 나오는 등 공연자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멋진 무대를 장식하기도 했다.
○ 상무지구에서 온 한 시민은 “다양한 우리 전통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다음 주 공연에는 아이들과 함께 일찍 오겠다”며 “특히 무대와 가까워 섬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이날 공연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객들이 많았으며 특히 외국인들도 눈에 띄었다.
○ 3월9일 둘째 주 공연은 우리지역 국악단체 ‘창작국악단 도드리’, 16일 셋째 주는 시립창극단, 23일 넷째 주는 시립국악관현악단, 30일 마지막 주에는 지역 국악단체인 ‘굿패 마루’의 공연이 이어지며 창극, 한국무용, 퓨전국악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국악의 색깔을 보여줄 계획이다.
○ 박향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광주의 대표 공연브랜드로 육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 했다”며“매회 공연 이후 관객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해 공연내용과 환경을 보완해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 국악공연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구 상무시민로 옛 세계광엑스포주제관)에서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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