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역 국립대학, 지역 혁신의 거점 되어달라"
-"학과별 전공별 칸막이 낮춰야, 시간강사 고용유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전국 국립대 총장 2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우리 대학 교육과 국립대학의 역할에 관한 정책적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크게 두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며 "첫 번째는 각 지역에 소재한 국립대학들이 지역 혁신의 거점이 되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지역 국립대학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고, 지역사회와 지역의 산업계가 협력할 때 지역혁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은 두 번째 당부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해서 미래융합형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과별, 전공별, 칸막이를 낮춰야만 융합형 연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정부의 국정과제도 어느 한 부처만의 과제가 아니라 여러 부처가 협업해야 되는 융합형 과제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정부는 부처 간 칸막이를 낮추는 것이 큰 과제이고, 대학도 학문 간, 전공 간 칸막이를 낮추는 것이 큰 과제"라고 거듭 강조한 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은 현안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기술의 국산화, 또 소재부품 중소기업들의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이 지금 매우 중요한 국가적인 과제"라며 "대학들이 기술지원단, 또는 개발지원단을 구성해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하며 "정부가 R&D, 대학에 대한 지원 예산 등을 통해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시간강사의 신분과 처우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은 "강사법이 2학기부터 시작되는데 시간강사들의 신분 보장, 처우를 개선하자 취지인데, 오히려 강사들의 일자리를 줄이는 식의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은 "국립대학들이 앞장서서 최대한 강사들의 고용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인 김영섭 부경대학교 총장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국립대학이 플랫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영섭 총장은 "청년들이 졸업해서 성공하는 국립대학, 또 국가 사회에 힘이 되는 국립대학,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국립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립대 총장 초청 오찬 간담회 결과 관련 브리핑 보기
김종연 기자 #팔로우뉴스(followNEWS.kr) follownews.kr@gmail.com <저작권자(c) 팔로우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