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빛가람동건강생활지원센터, 코로나19 진료·상담, 진단검사
확진자 접촉자 330명 전원 ‘음성’판정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최근 대전 일가족 확진자 방문에 따른 신속한 방역 대응과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시는 20일 빛가람동건강생활지원센터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1일까지 이틀 간 코로나19 진료·상담, 진단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사 1명과 검체반 2명을 배치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타 지역 확진자 방문에 따른 접촉자 증가로 상황이 매우 엄중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 “해당 기간 리조트에 방문한 시민은 증상유무 관계없이 선별진료소 방문 진단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4명·대전 171~174번)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나주시 중흥골드스파&리조트를 다녀갔다.
이들은 특히 17일 리조트 내 다중이용시설인 워터파크(물놀이시설)에서 시간을 보냈다. 리조트 측에 따르면 이날 워터파크 방문자는 대략 10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나주시는 19일 오전 대전시 방역당국으로부터 해당 일가족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 받고 시설 폐쇄,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전라남도 역학조사관과 CCTV정밀분석을 통한 방문·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리조트 직원 및 스파이용자, 교직원·학생, 확진자 동선에 따른 업체·상가 직원 등 330명이다.
이들은 19일 진단검사 후 20일 오전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2주간 자가 격리조치 됐다.
나주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일가족 방문 기간이 주말과 임시공휴일로 이어졌던 황금연휴임을 감안해 리조트 내 물놀이장, 식당, 매점 등에서 접촉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방문·접촉자 수 추가 파악에 따라 선별진료소 방문, 자가 격리 안내 등 즉각적인 방역조치와 관련 정보를 추가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과 시민의 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나주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나주시보건소’, ‘나주종합병원’, ‘빛가람건강생활지원센터’ 총 3개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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