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경로당, 목욕장 이어 주요 체육 시설 대관 금지 및 폐쇄
22번째 무증상 확진자, 조선대병원서 발열·기침 없이 양호한 상태 유지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 따른 감염 예방 조치로 마을 경로당, 목욕장에 이어 실내수영장, 게이트볼장 등 다중이용 체육시설 휴관에 들어갔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감염병 안정 시기까지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전체 체육시설, 실내체육관, 혁신도시체육공원(인조잔디구장) 등의 대관 및 이용이 잠정 중단된다.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고령자의 건강을 고려해 읍․면․동 게이트볼장 24곳도 임시 폐쇄 조치됐다.
교육시설의 경우 읍․면․동 작은도서관 27개소를 임시폐쇄 했으며 나주시립도서관, 빛가람시립도서관은 방역 소독 실시 및 예방용품을 비치했다.
빛가람전망대, 나주영상테마파크, 금성관 등 주요 관광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수칙 포스터 부착 및 소독용품 비치, 방역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다중 이용시설인 버스터미널 4개소(나주·영산포·다시·동창), 승강장 241개소, 영산포풍물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6개소)에 보건소 방역반과 소독전문업체를 동원해 정기 소독을 실시하고 예방용품을 배부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일부터 관내 전체 마을경로당, 공공 목욕장(12개소)에 대한 임시 폐쇄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대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22번째 바이러스 확진자는 6일 00시 30분 경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조선대학교 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조치됐다.
특히 22번째 환자는 추가 감염 위험이 제한적인 무증상환자로 분류됐다.
당일 조선대병원도 자가 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고 즉각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됐기에 추가 감염을 차단했으며 환자가 발열, 기침 없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시는 이와 관련해 질병본부관리의 지침에 따라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한 시민 불안감과 지역사회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은 물론 지역사회 불안감이 조성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 작업과 대시민 홍보에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며 “시민께서도 각종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있더라도 감염병 안정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 등 자발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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