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즘 관심을 보이는 책.
[밤에 우리 영혼은]이다.
그렇다고
내가 이 책속의 주인공들처럼
혼자는 아니지만, 나도 언젠가는 주인공들 같은 상상을 하고 싶다는 점에서다.
하하... 아내와의 오늘 찍은 인증사진에서 보면 지금은 엄연히 꿈꿀 수 없다.
(글/사진/ 팔로우뉴스 김 종연 기자)
책속이야기...
“가끔 나하고 자러 우리 집에 와줄 생각이 있는지 궁금해요.
뭐라고요? 무슨 뜻인지?
우리 둘 다 혼자잖아요. 혼자 된 지도 너무 오래됐어요. 벌써 몇 년째예요. 난 외로워요. 당신도 그러지 않을까 싶고요. 그래서 밤에 나를 찾아와 함께 자줄 수 있을까 하는 거죠. 이야기도 하고요.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호기심과 경계심이 섞인 눈빛이었다.
아무 말이 없군요. 내가 말문을 막아버린 건가요? 그녀가 말했다.“ --- p.11
“나도 당신 생각을 했어요. 그가 말했다.
어떻게?
아름다운 여자로. 속이 찬 사람으로. 개성 있는 인간으로.
무슨 이유로 그렇게 생각했죠?
당신이 사는 방식 때문이었죠. 칼이 죽은 뒤 살아온 모습 말이에요. 당신에게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가 말했다. 내 말은 그런 뜻이에요. 내 처가 죽고 어땠는지 잘 아는 내 눈에는 당신이 나보다 잘해내고 있는 게 보였고, 그게 경탄스러웠어요.“ --- p.29
“통화도 한 번 안 했어요?
안 했어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고 있는 것 같군요.
아니에요.
그렇게 들리는 걸요.
잘 대해주지 못했어요.
그건 옳은 말이에요.
그게 후회가 돼요.“ --- p.51
(자료/예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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