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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김병헌 기자 | 팔로우뉴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관련, 신정훈 국회의원 입장문


<신정훈의원, 모두의 진실고백이 필요합니다.>



1. 사실과 제안


참담한 심정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지금 검찰이 흘리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돈봉투 명단은 아무 실체도 근거도 없습니다. 제 이름도 거기에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나주‧화순선거구 저 신정훈 국회의원은 돈봉투를 받은 사실이 결코 없다는 것을 저의 인격과 명예를 걸고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힙니다.


오늘 저는 ‘너 혼자 살겠다는 것이냐’는 동료의원들의 비판을 각오하고 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그것이 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70년 민주정당 더불어민주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이 모두 저와 같이 진실을 밝히고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 부패정당의 꼬리표를 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 모두 저처럼 이 사건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결백하면 결백하다는 입장문을, 죄가 있다면 죄를 밝히고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고백문을 발표하는 진실고백 운동을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2. 위기 극복 3단계 로드맵


당원과 동료의원 여러분, 민주당을 부패정당으로 몰아가려는 저들의 공격에 대한 맞서는 최선의 전략은 우리의 굳건한 신뢰와 진실한 고백, 그리고 책임지는 자세입니다.


먼저 지지자와 당원과 동료의원을 믿고 단결해야 합니다. 검찰이 녹취 파일과 명단을 흘리면서 우리의 불신과 분열을 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분당 시나리오까지 흉흉한 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부 책임져야 할 사람은 있겠지만 민주당은 깨끗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저들의 분열 책동에 맞서 굳게 단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굳건한 믿음의 성벽은 진실 없이 쌓을 수 없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부터 조속히 귀국해서 진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윤관석, 이성만 의원께서도 입을 열어야 합니다. 설득력 없는 부인과 침묵이 당 전체를 침몰시키고 있다는 것을 헤아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명단에 올라 있는 의원들도 모두 저처럼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계속 퍼지도록 내버려 둘 수 없습니다. 받지 않았다면 받지 않았다고, 받았다면 받았다고, 하루라도 빨리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사태에 책임 있는 사람 모두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온정주의 때문에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습니다. 같은 실패를 반복할 수 없습니다. 돈봉투를 돌렸거나 받은 사람은 당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해야 합니다. 잘못을 저지른 책임자가 당 뒤에 숨어 당 전체를 위기에 빠트리는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합니다.


3. 검찰 소환 촉구


검찰에게 엄중히 경고합니다. 검찰은 죄지은 사람의 증거를 찾는 곳이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표적을 정해 없는 죄를 만들고 불법 유인물을 뿌리는 곳이 아닙니다. 녹취록을 입맛에 맞는 언론에 닭 모이 주듯 던지고, 사실확인도 되지 않은 명단을 흘리는 것은 명백한 범죄입니다. 이런 불법적인 피의사실 공표행위를 당장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불법이 언제까지 용인될 것 같습니까? 검사 선배 대통령 임기는 4년 남았습니다. 4년 뒤 검찰의 이런 불법행위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기다리고 있고, 그때는 검찰이 존폐위기에 몰릴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공정과 정의를 버린 정권의 망나니가 되기 싫다면, 언론 뒤에 숨어 불법 유인물이나 뿌리는 비겁한 짓은 그만두시길 바랍니다.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해서, 소환할 사람 소환하고 기소할 사람은 기소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받았다고 생각되시면 당장 내일 저부터 소환하길 바랍니다. 바로 출두하겠습니다.



 

신정훈의원 페이스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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