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경제 담당 도, 시군 국·과장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주재, 31개 시군 사회적경제 담당 국장‧과장 참석
○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설립 추진,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육성 등 주요 현안 및 우수사례 공유
- 분기별 개최로 도-시군 사회적경제 담당 실국부서간 공식적인 정식협의체로 운영
경기도와 시‧군 간 사회적경제 정책협의를 위해 운영하는 ‘도-시‧군 사회적경제 행정협의회’가 3일 첫 회의를 열고 사회적경제원 설립 추진 등 안건을 논의했다.
도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주재로 31개 시‧군 사회적경제 업무 담당 국‧과장들과 첫 회의를 열었다.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한 경제활동인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와 17개 광역지자체는 ‘사회적경제 중앙·지방협의체’를 통해 분기별로 정책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도와 시‧군 간에는 이러한 자리가 없었다.
이에 도는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관련 부서 간 분기별 회의를 통해 각종 정책현안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네트워크 강화에 더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사회적경제과 황보대혁 사무관의 ‘경기도 사회적경제원 설립 추진현황’ 설명 ▲경기도 사회적경제센터 신재민 사업기획파트장의 ‘경기도 사회적경제 실태조사’ 안내 ▲시흥시 최윤정 주민자치과장의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육성’ 우수사례 발표 ▲사회적기업 ‘더함’ 김종빈 이사의 ‘공공택지 내 공공시설 활용한 사회적가치 실현방안 연구’ 공유사례 발표 ▲기타 주요 사업·현안 안내 및 시군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도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통합 허브로서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수행할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을 오는 7월경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경기도일자리재단에 위탁 운영하던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를 안정적인 공공기관 형태의 전문 조직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2020년 8월부터 설립 추진해 올해 2월 행정안전부 출자‧출연기관 심의를 조건부 동의로 통과했으며, 3월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했다.
도는 6~8월 임원 공모 및 선임, 10~12월 직원 채용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초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맞춤형 정책발굴 및 전략사업 모델개발 ▲인재 양성, 창업지원, 판로지원 등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지원 ▲사회적금융 활성화 등을 수행한다.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수행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익적 성격을 고려할 때 사회적경제는 더욱 육성해야 한다”며 “사회적경제 행정협의회를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다양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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