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갱도 유지관리비 및 폐광 부지매입비 국비 지원 나서야 -
사진=지난 24일 류기준 의원이 2024년도 에너지산업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현안 질의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화순2)이 지난 1월 24일 제377회 임시회 에너지산업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화순탄광 갱도 침수 반대와 국비 지원 촉구’에 적극 나서줄 것을 전남도에 주문했다.
최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경제성 등을 이유로 갱도 내부 시설물, 자재 등의 철거 없이 갱도에 지하수를 채워 복구한다는 일방 통보식 결정에 화순군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류 의원은 “광해복구 없이 갱도를 수장한다면 지하수는 물론 영산강까지의 오염이 불 보듯 뻔해 갱도유지 계약이 끝나는 3월 전까지 전남도는 화순군민들의 고통을 고려한 절박한 심정으로 대책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가 부지 매입비를 국비로 지원한다는 당초 입장과 달리 폐광 부지매입비 등 국비 지원이 당연한 예산들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지난 17일, 류 의원은 화순군 폐광대책위원회가 추진한 ‘화순탄광 갱도 침수 반대 및 국비 지원 촉구 서명운동’을 통해 받은 15,404명의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에 함께 전달하며,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류기준 의원은 “정부와 관계기관은 폐광대책에 대해 서로 책임 전가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는 책임감을 가지고 화순탄광 갱도 침수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갱내 시설물을 완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도는 화순군과 긴밀하게 협의해 갱도 활용 계획 수립전까지 갱도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갱도 유지관리비 및 폐광 부지매입비를 위한 국비 지원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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