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싱가포르에서 마이크 펜스(Mike Pence)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진행하여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 현황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펜스 부통령님과 함께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해서 한반도에 평화의 흐름이 만들어졌다. 특히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하며,
“나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강력한 지도력과 결단력 덕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늘 감사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감사를 표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사의를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정책의 근간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굳건할 것”이라며,
“사실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고, 또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전적으로 강력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서 남북관계와 또 북미관계가 함께 이렇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전적인 파트너십을 보여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하고, 한반도의 비핵화 및 평화 정착 과정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에 대해서 저희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미동맹은 그 어떤 때보다 공고하다 생각한다. 양국 간의 동맹이라는 것은 미국인들뿐만 아니라 자유를 위한 싸움에서 함께 맺어진 그런 동맹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동맹관계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미동맹 관계의 중요성과 공고함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대화가 선순환하며 진전되도록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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