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인수위가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능인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 대변인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규모나 방향은 수정이 될 수 있다”며 “속도가 빠른 측면이 있어 하더라도 신중하게 재검토하자는 것이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취향에 맞는 집무실과 공관을 위해 국민에게는 불편을 주고 수천억원의 혈세가 투입되면서 국민적 반대 여론에 직면해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속도전을 펼치더니, 정작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속도가 빠르니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선인이 직접 전국 주요도시를 돌면서 ‘윤심’ 전파에 힘을 쏟으며 정작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은 파기하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했을 정도로 문재인 정부 중점 사업 중 하나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입니다.
국정운영은 연속성과 신뢰성이 생명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정체성이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가 아니라면 대선과정에서 약속했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을 국정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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