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치여사가 2013년 광주를 방문할 당시 숙소를 나서는 모습)
지난 1일 이른 새벽 미얀마의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현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국가고문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을 구금했다고 전해진지 닷새가 지났다.
수치 여사와 정부 고위 관료들의 구금 소식이 전해진 뒤 미얀마군 TV는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 한다"며 "권력이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이양됐다"고 보도했다.
군부가 권력 이양의 이유로 드는 것은 선거 부정라고 밝히고 있다.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와 최대 도시 양곤의 거리엔 쿠데타 군 병력이 투입돼 닷새가 지난 오늘까지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금까지 대규모 시위나 군부와의 직접적인 충돌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구금상태로 알려진 아웅산 수치는 미얀마 독립 영웅 아웅산의 딸이다. 그의 아버지 아웅산은 미얀마가 1948년 영국 식민 통치에서 독립하기 직전에 암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치 여사는 한때 미얀마를 통치해온 군부에 의해 수년간 가택연금 생활을 하는 등 미얀마의 인권의 등대로 알려진 인물이다. 가택 연금 생활 중이던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힘 없는 자의 힘을 대변한 인물로 평가 받았다.
그는 가택 연금에서 풀려나 자유로운 시기였던 2013년 1월 대한민국을 방문한 바 있었다. 당시 수치는 민주항쟁의 도시 광주를 공식방문 해 크게 환영 받기도 했다. 사진은 당시 취재진이 담은 사진들이다.
글/사진 #김종연 #팔로우뉴스(follows.kr) 기자 follownew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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