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통일시대준비위원회(회장: 정대철)는 오는 2월 27일 오후2시 광주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짜 비핵화와 가짜 비핵화의 기로 : 북미정상회담’이라는 주제를 제100회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통일시대준비위원회는 정대철 회장(現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前 민주당 대표)이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순수 민간 통일운동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1989년에 설립한 단체로 서울 여의도에 본부를 두고 있고 올해로 설립 30주년이 되었다. 또 2008년 이후 매월 1회 통일포럼을 꾸준히 개최한 이래 이번에 100회를 맞게 되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행사를 광주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그간 시대적 상황에 맞는 주제와 이슈로 통일문제를 고찰하고 통일운동을 확산하는 역할을 해 온 통일시대준비위원회의 통일포럼은 통일관련 학자, 전․현직 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 국회의원, 탈북요인 들을 연사와 토론자로 초청해 알맹이 있는 행사를 진행해 통일운동과 연구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 받고 있다.
역사적인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날에 동시에 진행되는 이 포럼은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대부 고 홍남순 변호사의 차남인 홍기훈 전 국회의원의 사회로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한 윤덕민 한국외국어대 석좌교수의 ‘북한 핵문제 : 평가와 전망’에 대한 발제에 이어 기광서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성철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최 혁 남도일보 주필 등 3인의 토론과 참석자들에 대한 질의. 응답으로 이어진다.
발제자인 윤덕민 교수는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은 미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대가로 기존 핵전력을 미국에게 묵인 받는 정치적 타협, 예컨대 파키스탄과 같은 핵보유국가가 되고자 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북한 핵보유가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물론, 한미동맹을 중시하고자 하는 한국의 입지는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준비한 정대철 회장은 “5.18 왜곡 망언으로 상처 입은 광주시민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드리고 무르익어가는 통일의 희망을 선물로 드리기 위해 100회 기념 통일포럼을 광주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적 체제 보장이 북미회담의 최종 목적지이다. 이를 위해 해결해야 할 사항과 가능성을 다루는 포럼이 되길 바라며 존경하는 광주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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