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성 검사 사전영장 청구가 ‘야당 대선 경선 개입’이면 고발사주는 무엇입니까?

[#팔로우뉴스=김종연 기자] 윤석열 후보가 손준성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야당 대선 경선 개입’이라며 비난한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또한 공수처의 정당한 수사를 정치적 행위로 매도하는 적반하장의 주장입니다.

선거개입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수사를 선거개입으로 몰아 회피하겠다니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수족이 총선을 앞두고 야당과 공모해 벌인 고발사주는 무엇입니까?

심지어 윤석열 캠프에서는 ‘경선 전 망신주기를 통해 후보 지지율을 떨어뜨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합니다. 공수처의 수사를 한낱 전직 검찰총장의 지지율을 떨어뜨리려는 ‘선거 공작’으로만 읽으려 하는 윤석열 후보와 그 캠프의 오만함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정치수사에 골몰한 정치검사라서 모든 수사를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려하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검찰의 전직 수장이 공수처의 수사를 정치놀음으로 매도하려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고발사주 사건의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 같아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손준성 검사도 자신의 수사 회피에는 반성하나 없이, ‘정치적 의도', ‘방어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초록은 동색이고, 유유상종이라더니 윤석열 후보와 손준성 검사의 태도가 조금도 다르지 않습니다.

검찰사유화, 직권 남용, 선거개입을 위한 고발사주는 검찰의 존립 근거를 뿌리채 흔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중대범죄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규명되도록 하는 것이 윤석열 후보가 말하는 '법치'이고 '상식'일 것입니다.

공수처에 촉구합니다. 고발사주와 관련된 손준성 검사, 김웅 의원, 정점식 의원 등에 대한 신속한 수사로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이 벌인 중대범죄의 진상을 낱낱이 철저하게 밝히기 바랍니다.

#김종연 #팔로우뉴스(follows.kr) 기자 follownew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