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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팔로우뉴스

“시민 생명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

- 이용섭 시장, 운암3단지 재건축 현장 찾아 안전상황 점검

- 감리 입회·상주 여부, 철거업체 재하청 여부 등 꼼꼼히 살펴

주변 시내버스정류장 들러 안전 장소로의 이전 상황 점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 사업 철거현장 점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후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사업 철거현장을 방문해 문인 북구청장, 건설사 관계자 등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팔로우뉴스=김종연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4일 오후 북구 운암3단지 재건축사업 현장을 찾아 철거현장과 인근 시내버스정류장 안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한 공사를 강력히 주문했다.

이 시장의 이번 운암3단지 재건축사업 현장점검은 학동 철거건물 붕괴 등 잇따른 사고를 계기로 광주시가 14일부터 2주간을 ‘안전점검 특별주간’으로 선포해 대대적인 현장점검에 들어간 가운데 진행된 첫 번째 현장 방문이다.

이날 이 시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운암3단지 철거 계획과 방법, 안전장치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일대의 철거 현장을 일일이 살피며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감리의 입회 및 상주 여부, 철거업체의 재하청 여부, 장비업체에 대한 관리 여부, 가림막 및 차단펜스의 안전 문제 등을 꼼꼼하게 질문하며 안전 공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에서 보듯이 철저한 하청업체 관리와 감리의 입회가 안되면 언제든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시공사는 철저한 관리와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공사현장과 인도 사이에 설치돼 있는 가림막이 인도 쪽으로 무너지거나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지 않도록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철거 현장 인근에 위치해있어 공사 기간 인근 안전한 장소로 이전이 결정된 운암3동행정복지센터 정류장과 운암중정류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시민들의 편의를 살폈다.

이곳 시내버스정류장은 운암3단지 재건축사업의 철거가 모두 끝날 때까지 현재의 장소에서 100~120여m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이전한 뒤 사업이 마무리돼 위험 요소가 사라지면 원래 장소로 재 이설한다.

운암3단지 재건축사업은 기존 건축물인 지상 5층 63개 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37개 동 3214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63개 동 가운데 39개 동을 해체 완료한 상태에서 철거공사가 중단됐다. 이곳에 대해서는 충분한 점검과 검토를 거쳐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될 때 철거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한편 광주시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을 ‘안전점검특별주간’으로 선포하고, 시와 5개 자치구, 산하기관, 민간전문가들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건축물 및 구조물 해체공사 현장, 건설공사 현장, 장마철 토사유출‧붕괴 우려 지역, 수해 우려 지역, 하천 등 익사사고 위험시설, 기타 재난취약시설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현장점검에 나섰다.

특히 점검 후 문제가 있는 현장에 대해서는 즉시 공사 중지 후 보완대책이 충분히 마련된 후 재개토록 할 계획이다.

또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대형건설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과 수해복구현장 736개소, 시내버스 101개 노선 2379개 버스정류소, 도시철도 2호선 건설 현장 등에 대해서도 일제점검에 들어갔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면서 “안전만큼은 100% 실천이 담보되지 않으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점검과 사전 조치에 나서 인명피해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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