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대변인 서면브리핑] 진실이 두렵다고 시간끌기용 특검·물타기 국정조사 정치공세를 해선 안 됩니다. 신속한 검경 수사로 국민의힘발 ‘오십억게임’의 실체를 밝혀야 합니다
[#팔로우뉴스=김종연 기자] ■ 시간끌기용 특검·물타기 국정조사가 아니라, 검·경의 신속한 수사로 국민의힘발 ‘오십억 게임’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국민의힘이 ‘화천대유는 누구 것이냐’며 그토록 토끼몰이식 여론몰이에 나서더니 어찌된 영문인지 한발 물러서는 형국입니다. 국민의힘의 폭격을 한 몸에 받는 이재명 지사도 수사를 촉구하는데, 국민의힘만 엉뚱하게 특검과 국정조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어제 느닷없는 수사방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특검조사를 주장했습니다. 국민 여론까지 들먹이며 검경 수사는 결사반대하는 모습은 국민의 실소만 자아낼 뿐입니다. 올해 안으로 가능할지도 모를 특검 구성 요구가 신속 수사를 방해하려는 정치놀음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께서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윤희숙 전 의원이 특검 대신 검경수사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말을 국민의힘에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특검법을 보시면 오늘 발의하고 전광석화처럼 진행해도 수사시작까지 한달을 훌쩍 넘기잖습니까”. “대응하기 힘든 건 못 알아들은 척 하고 원래 기획한 프레임을 우기는 것이죠. 우습기도 하지만 많이 애처롭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추석 전에 이미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수령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덮고, 여당 후보를 흠집내는 정치공세만 앞장섰습니다. 심지어 이준석 대표는 50억 받은 사람이 야권에 서너 명 더 있다는 정도로 일축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가 국민의힘 의원들과 그 주변의 유착관계임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정치공세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적반하장, 내로남불의 전형적 모습입니다.
국민의힘발 ‘국민의힘게이트’의 포문을 연 김기현 원내대표는 화천대유의 선봉장에 선 만큼, 정치적 책임 역시 가장 크게 져야 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구체적 제보를 받고도 이를 덮고, 곽상도 의원의 의원직 사퇴에서 무마하려고 합니다.
국민의힘발 화천대유 유착 의혹 실체만 확인하는 것에서 끝나선 안됩니다. 철저한 검경 수사를 통해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과 토건세력, 그들을 비호한 법조세력의 덩굴처럼 얽힌 유착관계를 낱낱이 밝히는 것뿐만 아니라 사실을 왜곡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한 자들도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합니다.
화천대유 의혹의 본질은 국민의힘이 여당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판을 짜고 설계한 ‘공작정치’에 있습니다. 과거 공안검사가 무차별적 거짓 프레임으로 평범한 시민을 잡아들이던 군부시절의 망령을 다시 마주하는 것과 같은 오싹함을 느낍니다.
한시가 급합니다. 수사가 지체되어서는 안 됩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님부터 ‘정치적 보여주기’ 언행을 멈추고 검경수사를 통해 제보받은 내용부터 밝히며 진실 규명에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이 국민들께 국민의힘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유일한 길입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기만하고 모멸하는 특검 요구를 철회하고, 검경수사에 적극 협력해주시기를 촉구합니다.
#김종연 #팔로우뉴스(follows.kr) 기자 follownew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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