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지사, 13일 카이 베크만 독일 머크 일렉트로닉스 CEO 화상 면담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 경기도-한국 머크의 투자확대에 관해 논의
- 향후 5년간 2,500억원 이상 투자 고려
○ 이 지사 “머크의 지속 투자에 감사. 경기도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팔로우뉴스 - 이장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일 머크 일레트로닉스사의 경기도 투자에 감사를 표하며 더 많은 투자와 사업 확대로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13일 도청 상황실에서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머크 일렉트로닉스사 CEO(대표)와 화상 면담을 진행하고, 머크 일렉트로닉스의 도내 투자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평택 포승공장에 250억 원을 들여 LCD테스트용 부품공장과 OLED 발광소재 공장을 증축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면담은 투자협약 진행 상황 점검과 함께 양 기관의 지속적 협력을 위해 성사된 것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화상 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재명 지사는 “머크사가 아주 오래 전부터 상당한 투자를 해 주셔서 경기도 지역경제 발전이나 일자리 확보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드린다”면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경기도에서 머크사의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이 동시에 이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이 베크만 대표는 “머크의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연구 및 제조분야의 허브인 경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한국 고객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고객의 성공을 위해 함께 성장하며 적시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개발과 공급을 보장할 것으로, 이를 실행하고자 향후 5년간 경기도에 2억 유로(약 2,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경기도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으로 경기도 내 기술계 고등학교와 대학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도와 함께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머크사가 새로운 인재를 구하고 역량을 발굴해서 유용한 인재로 키워나가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며 “경기도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열심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353년 기업역사를 가진 독일 머크사의 3대 계열사 중 하나로, 전 세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연구 제조를 담당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평택, 안성, 안산, 시화, 반월 등에 6개 연구, 제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800명을 고용 중이다.
머크는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지난 32년간 디스플레이 반도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전자재료 및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2019년 한국매출 1조 8천억 원(13억5천만 유로)을 기록했다. 현재 한국 머크는 총 11개의 사이트에서 1,350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의 하나로 지난 2월부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주성엔지니어링 용인R&D센터, 평택 스마트팜 기업, GC녹십자 용인R&D센터 등 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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