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사람’으로 불리는 김명선 시민총회 상임대표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0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운천로 소재 이용섭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지지선언에는 김명선 상임대표와 시민캠프 더밝은미래위원회 전 임원진 다수가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이용섭 예비후보 지지자 수 백명이 사무소를 가득 메운 가운데 시종일관 긴장되고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김명선 상임대표는“아직도 끓어 오르는 절절한 심정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 이재명 후보가 석패한 지 오늘이 꼭 한 달이 되는 날”이라며 “우리는 이제, 서로를 위로하며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민주당의 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등 개혁입법을 완수하고, 민주성지 빛고을 광주는 ‘민주당의 심장’답게 다시 역사와 국민 앞에 우뚝 서야 한다”는 말로 지지선언을 시작했다.
이어서 “우리는 담대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 첫걸음은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이용섭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민주당의 심장 광주’가 다시 힘찬 박동을 하면서 <더 크고 강한 광주>를 이용섭 후보가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재명 정신의 실천이며, 또한 저의 사명”이라고 밝히고 “이용섭 후보가 완성해 가는 <더 크고 강한 광주>는 민주당이 앞으로 정권을 다시 찾아오기 위한 최전선의 강한 진지가 될 것”이라며 “이용섭 후보의 넘치는 능력과 역량을 믿는다. 이용섭 후보의 민주당 경선 승리를 위해 저 김명선이 최선을 다해 함께 하겠다”는 말로 지지선언을 마무리했다.
이용섭 예비후보의 감사인사와 사진촬영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날 행사는 김명선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선대위에서 차지했던 위상으로 보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 상임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직속 ‘시민캠프 더밝은미래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아, 대규모 전국조직을 이끌며 이 후보의 득표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특히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재명 전 후보와 교감하면서 살아온 것으로 알려진 김 상임대표가 이용섭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광주광역시장 경선 판도는 이용섭 예비후보에게 기울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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