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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김빛나 기자 | 팔로우뉴스

전국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 환자, 예약 후 최장 한 달 넘게 대기

평균 대기일수 12.2일, 2016년 대비 약 18%증가…부산대병원 34.4일, 서울대병원 17.9일 순 코로나 여파 이전인 19년 기준시 평균 대기일 13.2일로 16년 대비 약 28% 증가 “대형병원 쏠림 현상 예방하기 위해 전체 의료기관에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해야”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 환자의 대기일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광주 동남갑,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학교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2020년 국립대병원(분원 제외) 외래 초진 대기일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외래 초진 환자의 평균 대기일수는 10.36일인 반면, 2020년 2분기 기준 평균 대기일수는 12.19일로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병원 문턱이 높아져 신규 환자 수가 감소한 수치이며,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2019년도를 기준으로 하면 평균 대기일수는 13.25일로 2016년 대비 약 28%까지 상승하게 된다. 초진 환자의 대기기간은 환자가 전화 또는 인터넷 등으로 예약한 시점부터 첫 진료일까지의 기간을 산출한 것이다. 본격적인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을 기준으로 보면 부산대병원이 28.8일로 가장 길었고, 이어 서울대병원(26.1일), 제주대병원(15.9일), 경북대병원(14.6일) 순으로 길게 나타났다. 평균 대기일수 증가율을 기준으로 하면 전남대병원이 2016년 4.5일에서 2019년 8.2일로 무려 82.2%나 상승했으며, 경북대병원(58.4%), 충북대병원(43.6%), 경상대병원(43.2%), 서울대병원(41.9%), 강원대병원(40.0%)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이 정체 또는 감소한 국립대병원은 전북대병원(0.0%)과 충남대병원(-16.3%)이었으며, 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립대병원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 추세를 보였다. 윤영덕 의원은 “최근 정부의 의료인력 확충에 대해 반발하는 논리 중 하나가 우리나라 의료접근성이 세계 최상위권이기 때문에 의대 정원 확대는 필요 없다는 주장이 있다”며, “그러나 대학병원에서 최장 한 달 넘게 기다려야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자들에게는 이 같은 주장에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정부는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예방하고, 병원 선택에 대한 기회를 넓일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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