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요양보호사 가족·동료 등 음성 판정...화순군, 심층 역학조사 계속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전남 204번∼206번 확진자와 관련 12일 현재까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한 121명이 음성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12일 확진자 3명의 접촉자 등 121명의 검체를 채취,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진단 검사 결과,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하거나 접촉 장소의 위험성 등으로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많았던 이동 경로의 접촉자들이 음성 판정받았다.
화순읍 소재 실내 체육시설에서 전남 204번 확진자와 접촉한 스포츠 동호인 등 45명, 전남 205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 등 60명, 요양보호사인 전남 206번 확진자의 자녀 등 동거 가족 3명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요양보호사인 전남 201번과 206번 확진자에게 이동 목욕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어르신 10명도 모두 음성 판정받았다.
전남 204번∼206번 확진자는 요양보호사인 전남 201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화순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11일부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이용대체육관 주차장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전남 201번)가 발생한 11일부터 12일까지 확진자 4명의 접촉자 등 262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3명이 양성(전남 204번∼206번) 판정받았고 나머지 259명은 음성 판정받았다.
화순군 신속대응팀과 전남도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전남 201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 추가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증상 확진자,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설별 방역지침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완화했다고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되고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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