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정책 발굴 위한 워킹그룹 출범…현장 목소리 반영 -
- ‘공급망·인프라·인력양성’ 분과별로 과제 발굴·이슈 대응 -
전라남도가 해상풍력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해 전남풍력산업협회를 중심으로 국내 해상풍력 전문가와 함께 싱크탱크(think tank)를 구축했다.
전남도는 12일 전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전남풍력산업협회 회원사,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 기업 관계자·학계 전문가를 위촉해 전문가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풍력산업은 다양한 분야 기술과 인재가 필수적인 융·복합 산업이나, 적합한 정책과 제도가 미비해 전문가 및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절실하다.
전남도는 이번 워킹그룹을 시작으로 민·관·산·학 협업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구성을 통해 해상풍력 분야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워킹그룹은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총괄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공급망, 인프라, 인력양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지역 대학, 연구기관을 포함해 베스타스코리아, 크레도오프쇼어, 독일 알더블유이 리뉴어블즈 코리아(유)(RWE),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스틸산업 등 국내외 유수 해상풍력 선도 기업 및 학계 전문가 10~13명을 각 분과위로 구성했다.
분과별로 공급망 분과는 터빈 구조물을 포함한 하부구조물·송전시설·해저케이블 등 핵심부품 조달 및 공급망 구축, 인프라 분과는 배후항만과 지원항만·설치선 등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분과는 생산과 유지보수 기능 및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과제 발굴, 글로벌 주요 이슈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워킹그룹은 해상풍력 활성화에 필수적인 과업 도출을 위해 올해 9월 과제 선정, 10월 중간보고, 11월 ‘전남 풍력의 밤 포럼’ 행사에서 최종발표회를 진행하고, 매년 지속적인 상시 운영을 통해 현안에 대응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전남은 발전사업허가 기준으로 17.3GW 설비량을 확보해 전국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해상풍력을 선도하는 지역”이라며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이끌 과제를 적극 발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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