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30억 지원…낙안읍성 홍매화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화-
전라남도는 22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 순천 매실 농촌융복합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매실과 유자, 한우 등 농촌 자원을 활용해 농산물을 제조·가공한 2차산업과 유통·체험·관광 등 3차산업을 연계해 부가가치 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공모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4년간 국비 15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30억 원이 지원된다.
사업은 주로 ▲매실 농축액 가공공장 등 공동인프라 조성 ▲청년 창업지원 ▲홍매화 컨텐츠 공동마케팅 ▲매실음식 특화거리 및 홍매화 정원조성 ▲씨 없는 매실가공 ▲와이너리(양조장) 구축 ▲가공상품 개발 등을 통한 브랜드화 등이 추진된다.
순천매실 융복합산업지구는 ‘천년을 품은 홍매화, 순천의 미래를 꿈꾸다’라는 비전으로 낙안읍성(체험·관광) 일대를 거점지구로 매실 주산지인 월등·황전면,승주읍 등 5개 읍면동을 연계지구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주체인 순천매실융복합사업단은 지역특화기관인 전남6차산업센터와 순천엔매실(주), 농협, 교육청을 추진체계로 구성한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교와 전남식품산업연구센터, aT수출사업처, 낙안읍성 민속마을 등 민·관 협력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매출액 158억 원을 비롯 일자리 창출 200여명, 관광객 3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전남도와 순천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로 순천 매실이 순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산에서 가공·유통·체험관광이 함께 어우러진 전국 농촌융복합지구의 성공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90억 원을 들여 영광 찰보리와 고흥 유자, 곡성 멜론 등 3개 지구를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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