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백신 산업 방향 제시…유망 바이오기업과 227억 투자협약도-
[#팔로우뉴스=김종연 기자] 전라남도는 4일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인 화순의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세계적 백신 석학이 함께한 ‘2021 화순국제백신포럼’의 막이 올랐다고 밝혔다.
화순국제백신포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코로나 팬데믹 시대 한국 백신의 위상과 동향을 전망하고 백신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신정훈 국회의원, 이강호 백신글로벌허브화추진단장, 이준행 포럼 추진위원장,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백신 석학과 연구기관장, 기업·의료계·학계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포럼은 5일까지 열리며, 전남도 대표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와 줌(ZOOM)으로 동시 생중계한다.
이날 1일차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한국 백신의 위상’을 주제로 개회식을 비롯해 투자협약, 주제발표, 전문가 세션 및 토론을 진행했다.
세계적 백신연구 권위자 제롬 김 사무총장이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시점에 코로나19 사태에서 배운 글로벌 백신에 대한 교훈’을 주제발표 하고, 전문가 세션에선 국제포럼에 걸맞게 한이 김(Hani Kim)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 Fund) 대표, 정재훈 가천대학교 교수, 강창율 셀리드 대표,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사업단 단장 등 국내외 백신 석학 4명이 안전한 일상회복과 효과적 백신 접종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나아갈 방향과 그 안에서 화순백신특구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세션 발표자 4명과 신웅 ㈜GC녹십자 상무, 조민 미생물실증지원센터장이 함께 참여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도 열렸다.
이날 전남도와 화순군은 치료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 유망 바이오제약기업 6곳과 227억 원 상당 투자협약을 했다. 앞으로 90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투자기업은 ▲세포치료제(줄기세포) 의료기기 제조기업 ㈜미라셀 ▲벤처기업협회 스타트업 부문 최우수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바이오의약품(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업 브렉소젠㈜ ▲코로나19 변이 백신 등 각종 백신 개발 기업 ㈜진매트릭스 ▲분자진단․유전체 분석 기업 ㈜코사이언스 ▲2012년부 2021년까지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된 전문의약품 제조업체 ㈜비씨월드제약 ▲항암제 개발 기업 ㈜바이오웨이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전남도, 화순군과 힘을 모아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백신산업특구에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앞으로 전남의 미래 성장 동력인 백신산업의 집중 육성과 화순백신산업특구의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2일차에는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백신 프론티어’를 주제로 국제백신학회(ISV) 국제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김영록 지사는 “올해 5회째를 맞은 화순국제백신포럼은 그동안 국내외 백신 전문가들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백신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면서 대한민국 백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국내 유일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고 세계적 치료백신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해 전남을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연 #팔로우뉴스(follows.kr) 기자 follownew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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