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에 정부 역량 집중…올해가 코로나 극복 원년 될수 있도록 최선”
국무조정실 2021.01.20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라며 “돌이켜보면 지난 1년은 하루도 빠짐없이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정부의 부족함마저 언제나 국민들께서 채워주셨다. 코로나19 방역을 총괄하는 중대본부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지난 1년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는 우리의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우리나라는 강력한 ‘봉쇄’에 의존하기보다는 3T 전략을 기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밀방역’으로 발전시키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겨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마스크 5부제, 생활치료센터, 드라이브 스루, 전자출입명부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곧바로 방역현장에 도입되면서 ‘K-방역’을 만들어 냈다”며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국격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직 싸움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곧 치료제와 백신을 사용하게 되면 ‘희망의 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큰 공은 국민 여러분께 있다. 위기의 순간마다 국민들께서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하나가 되어 주셨다”며 “의료진은 ‘헌신과 희생’의 마음으로 생사의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주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우선은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탄탄한 방역만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아 드리고, 상처를 조속히 치유해 드리는 일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라며 “올해가 코로나19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지난 1년간 지역감염 사례가 단 한명도 나오지 않은 인천시 옹진군과 전남 장흥군을 언급하며 “옹진군의 경우 지난해 46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음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실천이 청정지역을 지켜낸 힘이 되었다. ‘나 때문에 우리 동네를 위험에 빠뜨릴 수 없다’는 공감대가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그 어떤 방역기준과 수칙도 ‘참여방역’의 힘을 능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일상 곳곳에서 방역수칙의 빈틈없는 실천을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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