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개화기에 맞춰 현장 실습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일 제14기 화순군농업인대학 현장 강의를 처음으로 진행했다.
평년보다 빠른 복숭아꽃 개화기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
과수담당자 문인 농촌지도사는 약 1시간의 이론 강의에서 현재 화순군 복숭아 재배에 필요한 조치 사항과 개화기 관리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후 복숭아 농장으로 이동해 다양한 적화 방법에 관한 시범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생들의 실습을 지도했다.
비대면 교육, 이론 교육과 비교해 이번 교육의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교육생들이 경험을 공유했다는 점이다.
경험 많은 교육생은 강사의 강의와 시범 이후 교육생 실습 때 보조강사 역할을 하며 다른 교육생들을 지원했고, 자신들의 복숭아 적화와 관련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해 또 다른 교육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실습 강의 내용은 곧바로 농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열기는 뜨거웠다. 사진이나 그림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도 현장에서 해소할 수 있었으며, 이론 교육과 비교해 많은 질의응답이 오갔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는 교육 과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명품 복숭아 상품화 기술 교육을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개학한 제14기 화순군농업인대학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아열대작물과와 복숭아과 강의를 진행한다. 교육은 e러닝과 이론 강의, 현장 실습과 견학으로 구성됐으며, 하반기에는 선진지 견학도 진행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