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지자체 과일간식 시범사업두 차례 공모, 광주시 학교 신청 82% 그쳐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과일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신청하지 않은 광주시 학교들이 있어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정순애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2, 광천·동천·상무1·유덕·치평)은 27일 광주광역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학부모들의 부담경감을 위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 사업에 신청하지 않은 학교들이 많아 시교육청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공급사업은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1인당 150g씩, 조각과일을 컵, 파우치 등의 형태로 주 2회씩 총 30회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은 국비 50%, 지방비 50%의 무상지원으로, 친환경 또는 GAP 인증을 받은 과일을 아동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고 국내산 과일의 소비를 증가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시 초등돌봄교실은 2018년 286개 교실 6,025명이며, 이번 사업에 신청한 학교는 120개교 235교실 5,105명으로 82%에 불과하다.
정순애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학생들을 위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며, “두 번이나 공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모든 초등돌봄교실이 신청하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와 같다”고 지적했다.
또 정 의원은 “초등학교 돌봄교실 간식비를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서라도 광주시의 모든 학교들이 과일간식 지원 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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