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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김빛나 기자 | 팔로우뉴스

화순 정수장, 환경부 특별점검 결과 ‘이상 없음’


화순군, 수도 시설 안전관리 강화...“화장실, 주방 청결 유지” 당부

[사진설명] 26일 환경부는 화순군이 운영하는 정수장 4곳에 대해 수질 관리 특별점검에 나섰다. 사진은 환경부 등 관계자들이 춘양정수장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수도권의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 지난 26일 환경부가 화순군 정수장 4곳의 수질 관리 특별점검을 한 결과,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수돗물 유충 사태와 관련 한국수자원공사의 점검반을 구성해 전국 435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

화순군은 춘양정수장, 청풍이양정수장, 백아정수장, 동복정수장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의 특별점검에 앞서 군은 자체적으로 긴급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군의 긴급 점검 결과, 수질 관리 등에 문제는 없었다.

환경부는 특별점검을 통해 여과지 유충 검사, 정수장 내 방충 설비, 정수 시설 위생 상태 관리와 방역 상태 등을 점검했다.

화순군은 유충 사태가 발생한 즉시 유사 사례 발생에 대비해 정수장, 배수지의 긴급 소독을 시행하고 방충 설비와 해충 퇴치기 등을 설치해 유충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소독을 강화하고 월 1회 시행하던 정수장 수질검사를 월 2회로 확대했다. 수도꼭지 수질검사 항목에 탁도를 추가해 수질 관리를 강화했다.

소규모 마을상수도의 하반기 물탱크 청소를 8월로 앞당겨 조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군은 상반기 물탱크 청소를 5월에 완료하고 하반기 청소는 10월에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유충 사태로 수질에 대한 군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청소 시행 시기를 앞당기고 시설물 주변 풀베기를 병행해 수생 생물 번식환경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수돗물 유충 논란은 인천지역 정수장 활성탄지에서 비롯된 깔따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공급된 것이며, 인천 외 지역 유충 민원은 모두 수돗물 공급 계통이 아닌 수도꼭지 주변 등 외부 환경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돗물 유충 논란은 인천지역 정수장 활성탄지에서 비롯된 깔다구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공급된 것이며, 인천 외 지역 유충 민원은 모두 수돗물 공급 계통이 아닌 수도꼭지 주변 등 외부 요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아파트 등 대형 건축물 저수조의 하반기 청소를 8월까지 조기에 완료하도록 행정 지도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군 자체 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유충 민원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가정에서도 날벌레 등의 유충이 수도꼭지에 침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장실과 주방의 배수구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청결 상태를 철저하게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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