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미래 성장 동력’ 예산 대폭 반영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6123억 원 규모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화순군이 지난 18일 화순군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지난해 본예산 5726억보다 396억(6.9%)이 증가했다.
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염두에 두고 해당 분야 사업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따뜻한 포용복지 사회 구축에 필요한 사회복지 분야 예산 1336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39억), 생계 급여(98억),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 활동비(144억), 노인맞춤형 돌봄서비스(28억), 농민수당(54억), 경로당 급식도우미(5억) 등이다.
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확충에 195억여 원, 미래 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400억여 원을 반영해 차세대 생물의약·백신산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가 면역치료혁신플랫폼 구축 사업 135억 원,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 사업 70억 원,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 37억 원,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 15억 원, 질환동물 기반 세포치료제 효능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 45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위한 푸드플랜 추진과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사업 50억여 원 등 농업 분야 예산 730억여 원을 반영했다.
관광객 500만 시대 개막을 위한 문화관광 분야 기반 확충에 184억 원, 안전한 화순을 만들기 위해 재난방재 분야에 215억 원을 배정했다. 1000원 버스와 맘 편한 100원 택시 운영 예산 11억여 원 등 교통복지 예산도 편성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민생안정,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이 체감하는 민생안정 대책을 꼼꼼히 챙기고, 미래 화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19일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농업 선도·부자농촌 실현 ▴신성장산업 발굴 및 신속한 경제회복 ▴사람이 먼저인 따뜻한 포용복지 ▴관광산업 다변화로 관광객 500만 시대 기반 조성 등을 내년 군정 역점 과제로 제시했다.
화순군의회는 12월 7일부터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를 거쳐 12월 18일 본회의에서 2021년 예산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