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020-12-04
-"서로를 믿고, 나누고, 연대하는 힘으로 어려움 극복" -"정부의 손길이 못 미치는 사각지대 돌본 단체에 감사"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부금품 모집 및 나눔단체를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 등 14개 기부·나눔단체의 모금 담당 실무자와 홍보대사, 기부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기원하며 각 단체별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한 뒤 단체 관계자 및 홍보대사와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이후 환담에서 대통령은 "지금 너나없이 힘들고, 전 세계가 어렵지만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어려움을 잘 극복해낼 수 있었던 것은 서로를 믿고, 나누고, 연대하는 힘이었다"며 "기부와 나눔으로 사회적 신뢰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높여준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는 아무리 말씀드려도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마스크가 부족했을 때, 자신도 필요하지만 더 절실한 사람에게 양보해 주는 마스크 기부 운동에 감명을 받았다"며 민간과 중앙 및 지방정부가 함께 벌인 마스크 기부운동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었는데, 여러분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많은 단체가 기부금을 통해 취약계층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희망과 용기를 줬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 때문에 모금 활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있는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나눔의 힘이 알려졌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지정균 구세군자선냄비 모금실장은 자선냄비에 기부한 분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시각장애 1급, 심부전증으로 일주일에 3번 투석받으면서 노숙인 시설에서 생활하시는 분이 직원을 통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 도와주시라”면서 기부한 사연, 돌이 채 안 된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낸 어머니가 아기 돌반지를 기부한 사연, 89세 어르신이 “살아있으면 내년에 또 기부하러 올게”라고 말씀하시며 기부하시고 가신 사연 등을 전했습니다. 바보의나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최성희 씨(가수 바다)는 임대주택보증금 400만 원이 없어 입주를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던 여성 가장에게 바보의나눔 측이 입주에 도움을 준 사실을 전하며 “더 열심히 활동해서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자 대표로 참석한 개그맨 김지선 씨는 외부모·한부모 아이들의 멘토로 활동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얼마나 사랑받아야 할 가치가 있는지를 알게 해 주고, 도움을 준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재능 기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의 발언을 모두 들은 문재인 대통령은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운 분들의 처지에 공감하면서 작은 정성을 낸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여러분들은 행복을 전파하고 절망을 누르는 백신 같은 역할을 해 주시고 계시다"고 독려했습니다. 또, "정부도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브리핑 ▶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9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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