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식 찾아 졸업생들 격려와 응원 "불안보다 더 큰 희망과 설렘을 담아, 모든 학교 졸업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청춘을 먼저 보낸 선배로서 여러분이 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끝과 시작이 맞닿은 2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1일) 경기도 부천 유한대학교 졸업식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졸업생에게 격려와 응원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유한대는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 교육자인 유일한 박사가 설립한 학교입니다.
문 대통령은 졸업생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격려한 뒤 자신의 청년시절을 되돌아보며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청춘의 시간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저의 청년 시절을 되돌아보면 희망이기도 하고, 고통이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회의가 가득 찬 때도 있었습니다. 인생에 정답이라는 게 있다면, 누군가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경험해보지 못한 미래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 앞에 있는 졸업생들에게 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더구나 여러분이 맞이할 미래는 과거 어느 때보다 불확실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께 답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청춘을 먼저 보낸 선배로서 여러분이 청년의 시간을 온전히 청년답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아울러 "기성세대가 갖지 못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경쟁력이고, 감수성고 경쟁력이며, 공감능력도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뒤,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라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생 선배로서 경험을 말하자면, 제 삶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이 단박에 이루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인생의 정답이란 없지만, 여러분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하루하루가 여러분 인생의 답이 될 것입니다."
청년들이 실패를 딛고 일어설 수 있게 든든한 뒷받침을 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정의와 공정의 가치를 믿고, 국가의 뒷받침을 믿고, 불안보다 큰 희망과 설렘을 담아 힘차게 사회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모든 학교의 졸업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문 대통령은 졸업생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사진을 찍은 뒤 한 명 한 명과 셀카를 찍고 악수를 나눴습니다. (청와대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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