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모든 자원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
- 국회 정상화와 추경 신속한 처리 위해 정치권 협조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 모두발언 →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6398 ] 대통령은 "헝가리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직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들과 가족들이 겪고 있을 고통스러운 시간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서 사고 원인 규명에도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피해 가족들이 구조와 수색 상황을 몰라서 애태우는 일이 없도록 "모든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에게는 확인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서 부정확한 보도로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시신의 국내 운구와 장례 지원, 또 생존자와 피해 가족들에 대한 심리적 안정 지원, 의료 지원과 법률 지원 등 필요한 조치들도 성의를 다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은 사고 수습에 협력해주고 있는 헝가리 정부와 구조·수색 장비를 지원해 준 오스트리아와 체코 정부, 수색에 공조하고 있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하류 지역 국가 정부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정상화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은 "6월이 시작되었는데 아직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아 국민들 걱정이 크다"며 "정부 추경안이 제출된 지도 벌써 40일째가 된 만큼 국회에서도 답답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여건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 뒤 "여야 각 정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그럴수록 빨리 국회를 열어 활발하게 대책을 논의해 주시고, 특히 추경안을 신속하게 심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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