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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김종연 기자 | 팔로우뉴스

법원은 강제 구인을 통해서라도 전두환씨를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한다!


전두환씨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서 두 차례 연기된 심리도 무산됐다.


고 조비오 신부의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씨가 두 차례나 연기 된 재판을 하루 앞둔 어제, 알츠하이머 투병중이라는 이유로 출석을 번복하여 오늘 예정됐던 심리가 무산됐다.


전두환 측은 “정상적인 법정 진술이 가능할지도 의심스럽고, 그 진술을 통해 형사소송의 목적인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는 것은 더더욱 기대할 수 없다” 며 “이 나라의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공개된 장소에 불려 나와 앞뒤도 맞지 않는 말을 되풀이 하고, 동문서답하는 모습을 국민들도 보기를 원치 않을 것” 이라고 했다.


참으로 가증스럽다.


지난 38년 동안은 일관되게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시민들을 왜곡, 우롱하더니 지금은 국민들이 걱정돼서 법정에 출석을 못하겠다는 것이다.


광주시민은 5·18의 진실 못지않게 학살자의 말로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 전두환씨는 법정에 출석해 진실을 밝히고 마땅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


법원은 강제 구인을 통해서라도 전두환씨를 반드시 법정에 세워, 무고한 시민들에게 자행됐던 헬기 사격의 실체, 발포명령자와 행불자 문제 등 지난 38년간 은폐되었던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2018년 8월 27일


정의당광주광역시당

위원장 장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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