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020-06-22
볼턴 前 보좌관의 회고록 발간에 대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입장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존 볼튼 前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회고록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볼턴 前 보좌관은 그의 회고록에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북한 정상들 간의 협의 내용과 관련한 상황을 자신의 관점에서 본 것을 밝힌 것입니다. 정확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 상당 부분 사실을 크게 왜곡하고 있습니다. 정부 간 상호 신뢰에 기초해 협의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외교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향후 협상의 신의를 매우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이러한 위험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합니다.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는 앞으로 한미동맹 관계에서 공동의 전략을 유지 발전시키고 양국의 안보 이익을 강화하는 노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정의용 실장의 입장이고, 이 내용은 어제 저녁에 미국 NSC에 전달했습니다. 청와대 입장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미 정상 간의 진솔하고 건설적인 협의 내용을 자신의 편견과 선입견을 바탕으로 왜곡한 것은 기본을 갖추지 못한 부적절한 행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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