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019-11-04
-신남방정책과 여타 지역협력 구상들 간의 연계 협력 의지 표명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 노력에 대한 각국의 지지 당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제1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 East Asia Summit)에 참석했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뉴질랜드, 미국, 러시아까지 총 18개국이 참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소개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EAS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은 "작년 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나눈 정상들의 의견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남북 간, 북미 간 정상회담 계기에 동아시아의 정상과 장관님들이 발표해 주신 의장성명, 환영성명도 큰 힘이 되었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그러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남아있다"며 "북미 간 실무협상과 3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제안한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EAS 회원국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북한의 안전을 제도와 현실로 보장하고 동시에 한국도 항구적인 평화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와 아세안, 태평양 연안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EAS가 비무장지대의 ‘국제 평화지대화’를 위해 공동행동으로 함께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동아시아 대부분 국가들이 바다를 통한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한국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규범에 기반한 무역체제가 지속가능 발전의 유일한 길이라고 믿으며, 이를 위한 EAS의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오찬’에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 우리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2022년까지 신남방지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상생번영하는 길을 아세안과 걷겠다"고 밝혔습니다.
[ 동아시아정상회의 모두발언 ▶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7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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