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구독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부터 AI · DT 기술을 활용합니다. 고객 요구를 분석해 상품화하고, 이를 관심 고객에게 제안하고, 고객이 구독 상품을 지속해서 이용하도록 니즈를 자극하는 등 T우주 전 과정에 AI · DT 기술을 사용합니다.” –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
[#팔로우뉴스=이장호 기자] SK텔레콤의 구독 커머스 플랫폼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의 시장 반응이 뜨겁다. 론칭 후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을 돌파하며 국내 구독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SKT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은 ‘AI · DT 기반 맞춤형 큐레이션’과 ‘생활 밀착형 혜택’을 인기몰이의 핵심으로 꼽는다.
AI · DT 큐레이션… 내 입맛에 딱 맞는 구독 추천도
AI · DT(Digital Transformation)는 구독 플랫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고객 취향 데이터 학습 ·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 및 분류 · 고객 선호 상품 추출 및 고객별 최적 상품 매칭 등에 쓰인다. 데이터 확보 · 정제부터 AI 엔진 고도화까지 일련의 과정이 반복되면 기업의 AI 기술은 고도화되고, 이는 다시 정교한 AI 추천으로 이어진다.
많은 구독 플랫폼이 상품 · 서비스 · 콘텐츠를 단순 추천하지 않고, 맞춤형으로 추천하면서 AI · DT는 구독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T우주 역시 SKT의 AI · DT 기술을 기반으로 정교하게 설계되었다. 윤재웅 담당은 “구독 상품 구성 단계부터 AI · DT 기술이 적용됐다”며 “고객 요구를 분석해 상품화하고, 상품을 제안하고, 또 다른 요구를 자극하는 과정에 AI · DT 기술이 녹아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우주패스 all에서 기본 혜택 외 추가로 선택하는 혜택 영역은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부분이다. AI가 구독자 데이터를 분석해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때문에, 구독자들은 옵션 상품이 늘어나도 선택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
예컨대 T우주는 고객 관심사를 서베이 등을 통해 확보하고, 이를 실제 이용 데이터 및 유사 고객군 사용 패턴과 비교 · 분석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한다. 여기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SKT 회선과 SK ICT 패밀리(11번가·웨이브·플로·티맵모빌리티 등) 보유분을 합해 2,000만 명 규모다. AI는 학습 데이터가 충분할수록 고품질 추천이 가능하다. T우주의 추천 정확도가 정교한 이유다.
“구독 플랫폼은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이 중요한데, SKT는 AI · DT 기술 기반이 탄탄한 국내 기업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 SKT가 쌓아온 데이터와 빌링 시스템 · 인프라가 더해지니,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윤재웅 담당
9,900원 내고 4배 혜택… 경제적 효익 확실한 T우주구독 플랫폼에 있어 AI · DT 만큼 중요한 것이 고객을 위한 실질적 혜택이다. 분산 지불 방식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가의 상품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매번 상품을 구매하는 결제 단계가 사라져 구매 단계 또한 간편해진다.
쇼핑 등 일상의 필수적 활동에 대한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일정 금액을 내고 매번 무료 배송을 받거나, 주기적으로 생필품을 공급받는 등 소비자 관점에서 경제적 이득이 상당하다.
이런 의미에서 T우주는 구독의 매력 요소를 모두 갖춘 플랫폼이다. 윤재웅 담당은 “T우주는 구독이 하나의 상품에 묶인다는 편견을 깬다”라며 “하나의 상품에 올인하지 않고, 생활 밀착형 기본 혜택에 개인의 필요에 따라 추가 혜택을 자유롭게 더할 수 있는 옵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T우주 출시 전 SKT의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이 원하는 구독 상품 TOP 3는 쇼핑, OTT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다. T우주 구독(우주패스 all · mini)은 이를 모두 포함한다. 매달 9,900원과 4,900원을 내는 ‘우주패스 all’과 ‘우주패스 mini’는 아마존 무료 배송과 11번가 3,000포인트(SK Pay Point) 혜택을 기본으로 한다. 우주패스 all은 Google One 클라우드*, wavve OTT 상품까지 기본 구성에 포함되며, 배달의 민족, 스타벅스 등 다른 상품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우주패스 mini는 Google One 클라우드나 wavve OTT 상품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 우주패스 all 가입 시 12개월간 Google One 혜택을 무료 제공하며(2021년 가입자 한정), 이후 월 2,000원에 이용 가능 윤재웅 담당은 “구독으로 묶어내는 상품은 구독을 통한 경제적 효익이 확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주패스의 경제적 효익은 상당하다. 특히 우주패스 all의 경우 실질적 혜택 금액이 최소 4만 5천 원 이상이다. 우주패스 all · mini에서 제공하는 아마존 무료 배송의 경우 해외 배송비가 회당 평균 2만 원 이상임을 고려했을 때, 이용할수록 그 혜택 금액은 무한대로 높아진다.
생각하는 모든 것을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꿈꿔 T우주는 국내외 빅 브랜드부터 스타트업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모여 만드는 구독 유니버스다. 많은 브랜드와 함께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커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T우주의 목표다.
“SKT는 ‘구독’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곧바로 T우주가 떠오르는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주가 무한히 팽창하듯, 많은 브랜드를 T우주 안으로 끌어오고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혜택을 제공, 더 많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죠.” – 윤재웅 담당
이를 위해 SKT는 우주 파트너스(제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추후 배스킨라빈스와 야놀자 등 빅 브랜드의 합류가 예정되어 있다. 항공 기업에도 지속해서 문을 두드리는 중이다.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추가 협의 중인 파트너사는 100여 곳이 넘는다. T우주가 일종의 마케팅 플랫폼 역할도 하기에 파트너사 입점 문의도 줄을 잇는다. T우주 유니버스 확장에 있어 긍정적 신호다. 한편, 분야를 가리지 않는 제휴는 고객 혜택은 물론 동반성장에서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생각하는 모든 것이 구독이 될 수 있습니다. SKT는 모든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엮을 수 있는 T우주만의 구독 생태계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고객이 T우주를 통해 나만의 구독 유니버스를 완성했으면 좋겠습니다. 결국에는 고객의 소우주가 모이고 모여 T우주가 완성되는 것이니까요.” – 윤재웅 담당
우주는 멈춰있는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가속 팽창한다. ‘본투비 구독 사업자’ SKT가 품은 별이 이제 막 하나의 우주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SKT가 어떤 모습으로 T우주의 세계관을 완성하게 될지, 그 기대 역시 이제 시작이다.
#이장호 #팔로우뉴스(follows.kr) 기자 follownew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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